1998년 초, 국제통화기금(IMF) 외환위기를 안고 취임한 김대중 대통령이 손정의 회장에게 만남을 요청했다. 손정의 회장은 '친구' 빌 게이츠와 함께 김 대통령을 찾았다. 김 대통령이 물었다. "한국이 망할 것 같은데, 아이디어가 없겠소?" 손정의 회장은 "3가지 방법이 있다"고 말했다. "첫째 브로드밴드, 둘째 브로드밴드, 셋째도 브로드밴드"라고.